이주의 축제모아 Vol.3 — 개천절 사흘 연휴, 검색이 가장 많이 몰린 축제 다섯 곳
이번 주 토요일 10월 3일은 개천절입니다. 개천절이 토요일과 겹쳐 10월 5일(월)이 대체공휴일이 되면서 토·일·월 사흘 연휴가 됐고, 다음 주 금요일 10월 9일 한글날에 또 한 번 사흘 연휴가 옵니다. 가을 연휴가 두 번 연달아 오는 셈입니다. 10월 첫 주말은 전국에서 큰 축제가 한꺼번에 문을 여는 시기라, «어디가 제일 붐빌까»와 «어디가 덜 붐빌까»를 같이 알고 가시면 하루가 훨씬 편해집니다. 이번 호는 그 두 가지를 숫자로 정리했습니다.
① 이번 주말 축제 검색 TOP5
10월 3일(토)~4일(일)과 기간이 겹치는 축제를 네이버 월간 검색량 순으로 줄 세웠습니다. 몇 달씩 이어지는 장기 행사가 매주 상위를 차지하지 않도록, 기간이 짧은 축제(14일 이하)를 먼저 봤습니다. 검색량은 «그 축제 이름이 한 달에 검색된 횟수»이지 방문객 수가 아닙니다. 날짜는 주최 측 발표를 다룬 보도로 다시 확인했습니다.
- 지상군페스티벌 —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 일대, 10월 1일~5일. 한 달 검색 약 34,210회로 이번 주말 1위입니다. 드론·로봇 전투 시연, 전투장비 탑승과 병영훈련 체험, 고공강하 시범이 열립니다. 군부대 안에서 열리는 행사라 출입 동선이 정해져 있으니 주최 측 안내를 먼저 보고 가세요.
- 백제문화제 — 충남 공주시·부여군 일원, 10월 3일~11일(9일간). 검색 약 17,740회. 올해가 제72회입니다. 공주는 금강신관공원·공산성 쪽에서 드론 공연과 불꽃쇼 같은 밤 행사가 중심이고, 부여는 정림사지·관북리 유적 쪽에서 체험과 행렬이 중심입니다. 부여의 백제역사문화행렬은 10월 9일(한글날)이라 이번 주말이 아니라 다음 연휴에 맞춰 가야 볼 수 있습니다.
- 소래포구축제 —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해오름광장과 관광벨트 일원, 10월 2일~4일. 검색 약 16,900회. 올해가 제26회이고, 수산물 음식 경연·바다 퍼레이드·갯벌 생태체험과 해상 불꽃쇼가 있습니다. 사흘짜리라 이번 주말이 끝이니 미루면 내년입니다.
- 김제지평선축제 — 전북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 일원, 10월 1일~5일. 검색 약 14,350회. 제28회. 아궁이에 쌀밥 짓기, 메뚜기 잡기 같은 농경 체험과 쌍룡놀이·입석줄다리기가 대표 프로그램입니다. 입장은 무료(일부 체험 유료)이고 운영은 오전 9시~오후 9시로 안내돼 있습니다.
- 강남페스티벌 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일대(청담사거리~도산공원사거리 약 1km), 10월 3일~5일. 검색 약 12,890회. 올해는 무대를 도산대로로 옮겼고, 3일 오후 그랜드 퍼레이드와 4일 저녁 K-팝 콘서트가 큰 행사입니다. 도로를 막고 하는 행사라 차량 통제가 있으니 대중교통을 권합니다.
다섯 곳 중 세 곳(지상군페스티벌·김제지평선축제·강남페스티벌)이 대체공휴일인 10월 5일(월)까지 이어지고, 소래포구축제는 4일(일)에 끝납니다. 사흘을 다 쓰신다면 일찍 끝나는 축제부터 도는 순서가 덜 아쉽습니다. 그 밖에 이번 주말 열리는 축제는 10월 축제 일정과 연휴 축제에서 지역별로 보실 수 있습니다.
② 이번 주말 서는 오일장
오일장은 날짜 끝자리로 섭니다. 10월 3일(토)은 3·8일장, 10월 4일(일)은 4·9일장이 서는 날입니다. 축제모아에 장날이 확인돼 있는 곳만 세면 3·8일장이 100곳, 4·9일장이 97곳입니다. 그중 «○○장날» 검색이 많은 곳을 골랐습니다(괄호 안은 그 시·군 이름으로 된 «장날» 키워드의 네이버 월간 검색량).
- 10월 3일(토) — 괴산장(괴산장날 약 4,800회) · 양평장(양평장날 약 3,460회) · 구례장(구례장날 약 2,870회) · 오산장(오산장날 약 2,440회)
- 10월 4일(일) — 양양전통시장(양양장날 약 4,360회) · 고령대가야시장(고령장날 약 4,340회) · 성남 모란민속5일장(수도권 최대 규모로 알려진 장)
한 시·군에 장이 여러 개인 곳도 있습니다. 예를 들어 괴산군은 괴산전통시장이 3·8일, 목도재래시장이 4·9일이라 «괴산장날» 검색에는 두 장이 섞여 있습니다. 가시는 장의 이름을 확인하고 출발하세요. 공휴일과 겹쳐도 오일장은 대개 날짜대로 서지만, 상인 사정으로 빈자리가 많을 수 있습니다.
③ 덜 붐비는 동네 — 웰니스 여행지 1위는 경기 동두천시
축제가 몰리는 주말에는 반대로 «평소만큼만 사람이 오는 동네»가 쉬기 좋습니다. 축제모아 웰니스 여행지 페이지는 한국관광공사 지역별 방문자 데이터로 «성수기 배수»(그 달 방문자 ÷ 그 지역 평소 수준)를 계산해, 배수가 가장 낮은 동네부터 보여 줍니다. 방문 데이터는 약 한 달 늦게 공개돼, 계절을 맞추려고 작년 같은 시기(2025년 9월 실적)를 씁니다.
1위는 경기 동두천시로 평소의 ×1.01배(2025년 9월 방문 835,930명)였습니다. 근처 계곡으로 왕방계곡이 있습니다. 2~5위인 충북 충주시·경북 안동시·경남 김해시·강원 춘천시도 모두 ×1.01배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. 재미있는 건 안동입니다. 이번 주말까지(10월 4일)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리는 도시인데도, 시 전체로 보면 작년 9월 방문자는 평소 수준이었습니다. 이 배수는 장소 하나가 아니라 시 전체 방문자 기준이라, 축제장 주변은 붐벼도 조금만 벗어나면 조용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읽으시면 됩니다. 안동에는 휴양형 숙소(한옥·펜션·관광호텔 등)가 45곳으로 상위 다섯 곳 중 가장 많습니다.
연휴 전에 확인할 것
- 축제 일정·프로그램은 날씨와 주최 측 사정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. 각 축제 상세 페이지에 연결해 둔 공식 채널에서 최종 일정을 꼭 확인하세요.
- 차로 갈지 대중교통으로 갈지 고민되면 여행비용 계산기로 기름값·통행료와 KTX·버스 요금을 나란히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.
- 다음 호(Vol.4)는 한글날 연휴(10월 9일~11일)를 앞두고 나갑니다. 그 주에는 사람이 «많이» 몰리는 동네를 다룰 차례입니다.
💌 매주 목요일, 이번 주말 갈 만한 곳을 메일로
「이주의 축제모아」는 검색량으로 고른 이번 주말 축제, 그 주에 서는 오일장, 붐비는 곳과 한적한 곳을 데이터로 짚어 드리는 주간 소식입니다. 지금은 구독 신청을 먼저 받고 있으며, 메일 발송을 시작하면 신청하신 주소로 보내 드립니다. 지난 호는 모아보기에서 언제든 볼 수 있습니다.
참고 자료
- 한국관광공사 — 전국 축제·관광 정보 원천 데이터(TourAPI) 제공 기관
- 문화체육관광부 — 문화관광축제 지정·관광 정책 주관 부처
- 공공데이터포털 — 축제·반려동물 동반·무장애 정보 개방 데이터 원본
- 코리아탑뉴스 — 2026 지상군페스티벌 10월 1~5일 계룡대 개최
- FT스포츠 — 제72회 백제문화제 10월 3~11일 공주·부여
- 아주경제 — 부여 백제문화제 프로그램(9일 역사문화행렬)
- 국제뉴스 — 제26회 소래포구축제 10월 2~4일
- 스페셜타임스 —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 10월 1~5일 벽골제
- 국민일보 — 2026 강남페스티벌 10월 3~5일 도산대로
- 비건뉴스 — 개천절 대체공휴일 10월 5일
축제 일정·장소·요금·반려동물 동반·무장애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TourAPI 등 공공데이터를 기준으로 정리하며 주기적으로 갱신합니다. 수집·검증 기준은 편집 원칙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