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차·전철 타고 가는 오일장 여행 코스 3선 — 운전 없이 떠나는 장터 나들이
작성일: 2026-07-15
오일장 여행의 가장 큰 걸림돌은 주차입니다. 장날엔 시장 주변이 온통 차로 막히고, 막걸리 한 잔도 편히 못 마시죠. 그래서 준비했습니다. 역에서 걸어갈 수 있거나 아주 가까워, 차 없이 기차·전철만으로 다녀올 수 있는 오일장 코스 세 곳입니다.
1. 성남 모란민속5일장 (4·9일) — 전철로 가장 쉽게
수도권 최대 규모의 만물장입니다. 수인분당선 모란역에서 걸어갈 수 있어 접근성이 압도적이죠. 서울에서 지하철만으로 닿기 때문에 오일장이 처음인 분들의 입문 코스로 가장 좋습니다. 장날은 끝자리 4일과 9일, 즉 4·9·14·19·24·29일입니다.
2. 예산장 (5·10일) — 장항선 타고 국밥 한 그릇
용산역에서 장항선 무궁화·ITX를 타고 예산역에 내리면 시장까지 도보권입니다. 예산은 국밥거리로 전국구 명소가 된 곳이라 장 구경과 식사가 한 번에 해결되죠. 끝자리 5일과 0일(5·10·15·20·25·30일)에 장이 섭니다. 열차는 편수가 많지 않으니 코레일 앱에서 미리 예매하는 편이 안전합니다.
3. 정선아리랑시장 (2·7일) — 산골 장터의 정취
곤드레·산나물·황기 같은 강원 산골 특산물이 가득한 장입니다. 정선역에서 가깝지만, 정선선은 운행 편수가 적고 관광열차 운행 일정이 수시로 바뀌므로 출발 전 반드시 코레일에서 당일 시간표를 확인하세요. 청량리에서 민둥산역까지 간 뒤 환승·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
기차 장터 여행 팁
- 좋은 물건은 오전에 빠집니다. 오전 10시 전 도착을 목표로 열차를 고르세요.
- 장날 규칙이 헷갈린다면 오일장 날짜 읽는 법을 먼저 읽어 보세요.
- 전국 27곳 장날과 오늘 서는 장은 전국 오일장 날짜 총정리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.
- 장바구니나 접이식 카트를 챙기면 기차로 돌아올 때 훨씬 편합니다.
장날·열차 시간표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시장과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를 꼭 확인하세요.